작성일 : 12-07-24 13:25
밍키성인쉼터
 글쓴이 : 용이다
조회 :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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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밍키성인쉼터. 뚜껑을 닫았다. 김치 찌개가 담겨있는 밍키성인쉼터통 안에 멸치볶음이


들어있는 통을 부었다. 찌개에 잘도 잠긴다. 뚜껑을 닫았다. 나머지 것들도


신중하고 자연스럽게 섞으며밍키성인쉼터 뚜껑을 닫았다. 화학자가 된 기분이다.


계진의 입가에 야릇한밍키성인쉼터 미소가 피밍키성인쉼터어올랐다. 반찬통을 손에 쥐고 맹렬하게


흔들었다. 투명하게 보이는 내용물이 뭉쳐서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하나를 끝내고 두개 째 밍키성인쉼터손에 쥐었다. 미친듯이 있는 힘을 다해 흔들밍키성인쉼터었다.


자~알 섞이밍키성인쉼터고 있다.



"내가 엮여서 피해를 본다는게 짜증나는 거지."



세번째 밍키성인쉼터반찬통을 위 아래 앞 뒤 옆으로 굴려가면서 완벽하게 섞었다.


계진은 흥겨밍키성인쉼터워졌다. 그동안 엄마와 고형문에게 한(?)맺힌 복수를


한다는 생각에 저절로 입가가 벌어지고 있었다. 최선을 다해 흔드는


반찬통의 내부는 점차 혼탁한 색깔로 바뀌었다.



"맛 끝내줄거다. 이 세상에 이런 맛 없을걸~ 이힛~."



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신나게 흔들어대다보니 어느밍키성인쉼터새 반찬밍키성인쉼터통 한개가 남밍키성인쉼터았다. 혼자 멀쩡하면


외롭잖아? 훗훗.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집어들고 있는 힘을 다해


흔들려는 순간밍키성인쉼터 문이 활짝 열렸다.


고형문이 의아한 얼굴로밍키성인쉼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계진밍키성인쉼터은 너무 놀라


밍키성인쉼터입을 벌린 채 반찬통을 들고 있는 자세대밍키성인쉼터로 굳었다. 껌이 꿀꺽 밍키성인쉼터넘어갔다.


이.. 이 자식.. 언제 왔밍키성인쉼터지..?



"뭐밍키성인쉼터하고 있어밍키성인쉼터?"


".. 아하하하... 형문아밍키성인쉼터 안녕. 오..밍키성인쉼터 오랜만이다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


"아, 이건 엄마가 너 갖다주라고 하셔서... 아하하.."



서둘러 반찬밍키성인쉼터통들을밍키성인쉼터 쇼핑백에 넣으며 벌떡 일어났다.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민망함 보다도..


봤을까? 하는 밍키성인쉼터생각이 머리 속을 뱅뱅 돌고 있다. 계진은 슬며시 달아


오르는 얼굴의 열기를 모른 척하며 애써 아밍키성인쉼터무렇지 않게 고형문과 마주


봤다.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누가 온 줄밍키성인쉼터 알았는데... 혼자 있었냐?


말 소리도 들리던데.."


"어..? 어..응. 아니 그게밍키성인쉼터 누가 떠들면서 지나가긴 하더라."


".. 그래."


"그렇다니까."


"그런데 넌 밍키성인쉼터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벨을 누르면...."


"아하하밍키성인쉼터.. 그.. 그렇네~! 그렇구나! 밍키성인쉼터내가 벨을 못찾아서.. 아하하밍키성인쉼터!!"



웃음으로 너스레를 떨면서 과장되밍키성인쉼터게 손을 내젓지만밍키성인쉼터 계진의 등에는 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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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밍키성인쉼터이 솟아난다. 자신과 쇼핑백들을 밍키성인쉼터번갈아가면서밍키성인쉼터 살피는 고형문의 밍키성인쉼터의아한


눈빛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쇼핑백 가져가. 난 이만....."


"일단밍키성인쉼터, 들밍키성인쉼터어왔다가. 계진아."


"어? 아냐. 아냐. 전달 했으니까 난 이만.."


"내가 발견한거니까 밍키성인쉼터전달은 아니지."


"엉?"


"그러니까 들어오라고."



고형문이 피식.. 웃으며 문을 밍키성인쉼터활짝 열어준다. 머뭇거리는 밍키성인쉼터계진에게 안으로 밍키성인쉼터


들어가라고 고갯짓을 한다. 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표정으로 봐선 -밍키성인쉼터다행히도밍키성인쉼터- 못본 것 같았다.


계진은 밍키성인쉼터빠르게밍키성인쉼터 머리를 굴렸다. 어떻게 할까.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안들어간다밍키성인쉼터고 뻐팅기면 괜한 의심을 살 수도 있다밍키성인쉼터. 그러다가 범행(!밍키성인쉼터)을


자신의 입으로 술술 부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단 말이다. 문 안으로 크게


한발자국을 내딛었다. 뭔가.. 시험대에 올라선 장중한 기분을 느꼈다.


밍키성인쉼터여기서 물러나면 영원히 고형문에게 밍키성인쉼터질 것 같은 강한 영감(!)마저 느껴졌다.


좋다. 의연하자. 아무리 껌껌한 세계랑 친해도 반찬 좀 섞은거 가지고


주먹질을 하겠냐. 힘차게 걸어들어가자 넓은 거실이 나왔다. 문 가까이에


쇼파가 있고 맞은 편 벽 앞에는 홈 시어터가 있었다. 짙은 갈색의 약간


까슬한 천으로 쌓여진 쇼파는 예전에 계진의 엄마가밍키성인쉼터 갖고 싶어하던 그것


이었다. 팜밍키성인쉼터플렛을 몇날 몇일을밍키성인쉼터 들여다며 얼마나 고민을밍키성인쉼터 했었던가.


결국 사지 못한 쇼파가 이 집에는 아주 쉽게밍키성인쉼터 거실을 차지하고 있었다밍키성인쉼터.


대충 둘러봐도 자신의 집밍키성인쉼터보다 더 부유한 티가 나밍키성인쉼터는 분위기에 계진은


씁쓸한 웃음을 흘렸다밍키성인쉼터. 엄마친밍키성인쉼터구아들은 집도 밍키성인쉼터잘 살더라. 젠장. 냉장고를


열자 빈틈이 없다. 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형문의 엄마는 내려가기 전에 밍키성인쉼터아들을 위한 준밍키성인쉼터비를


잔뜩 해두고 갔다.



"밍키성인쉼터뭐야. 꽉 차 있잖아."


"넣을 자리를 만들어보자."



계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형문이 냉장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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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을 전부 끄집어냈다.밍키성인쉼터


쇼핑백에서 반찬통을 꺼낼 밍키성인쉼터때는밍키성인쉼터 약간 찔렸지만 계진밍키성인쉼터은 태연한 척했밍키성인쉼터다.


열어보지 않는 이상 모를 것이다. 고형문은 받은 반찬통을 냉장고 안쪽으로


넣고 자기 집의 반찬통을 그 앞 쪽에 솜씨좋밍키성인쉼터게 차곡차곡 집어넣는다.


뒷편으로 들어간 덕택에 계진은 가늘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어느새 냉장고 안은 깔끔하게 정밍키성인쉼터리되었다. 어떻게 넣었길래 이렇게 많은


반찬통이 순서대로 다 들어가냐. 공간이나 있었는지 의심스러웠지만 잘도


넣밍키성인쉼터었다. 냉장고 안의 공간에 대충 쑤셔넣기만 했던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자신과 너무 비교가 밍키성인쉼터


된다. '이 새낀 주부야 뭐야.' 형문이 불쑥 말을 꺼냈다. "두분이 맞벌이


하시잖아. 그래서 집안 일도 많이 해봤어." 마치 생각을 읽은 것같은 대답에


계진은 찔끔했다. "어.. 어..밍키성인쉼터 으응." 자기도 모르게 더듬거렸다.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밍키성인쉼터고 전밍키성인쉼터해줘."


"어."


"계진아밍키성인쉼터. 뭐 마실래? 포도 쥬스와 오렌지 쥬스가 있어."


"안 마셔. 임무 완수 했으니까 난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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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깐만. 심부름 해줬는데 그냥 보낼 순 없어."


"그까짓걸 밍키성인쉼터가지고 뭘."



고형문이 싱긋 웃으며 계진의 팔을 잡았다. 뿌리치려밍키성인쉼터고 했지만 은근히


느껴지는 악력에 당황스럽다. '뭐야 이 자식. 설마.. 반찬통 속을 봤밍키성인쉼터나?


한마디 하려고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이러는 거야?' 불길한 기운이 좌악- 퍼지지만 형문은


계진의 속을 아는밍키성인쉼터지 모르는지 여전히 웃고만 있다.밍키성인쉼터



"실은, 좀 밍키성인쉼터심심했어. 텅빈 집에 혼자 있밍키성인쉼터는게밍키성인쉼터 좋은 것만은 아니라서."


"......."


"계진아. 저녁 먹을 때까진 앉았다가지 그래? 아님 나랑 밍키성인쉼터같이 저녁을


먹으면 더 좋고."


"...저녁?"


"그래. 저녁. 혼밍키성인쉼터자 먹는 밥은 그다지 맛이 없던데."


"... 저녁을 같이 먹자고?"


"응."



계진은 멍하니 고형문을 응시했다. 부드러운 빛을 띈 눈동자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그 속에 담긴밍키성인쉼터 수밍키성인쉼터줍은 느낌에 계진은 의아했다. '왜 그런


눈으로...?' 문득, 빤히 보밍키성인쉼터고 밍키성인쉼터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슬그머니 눈길을


돌렸다. 그 잘난 고형문이 부탁도 해? 아니.. 아니.. 혼자 밍키성인쉼터먹는 밥이


맛 없밍키성인쉼터다고? 이 자식도 밍키성인쉼터그런 걸 느낀단 말야밍키성인쉼터? 퍼밍키성인쉼터펙트 라이프에선 있을


수 밍키성인쉼터없는 시츄에이션인데? ..의외의 모습에 놀라밍키성인쉼터움인지 뿌듯함인지


거만함인지 뭔지밍키성인쉼터모를 복잡한 감정이 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솟구쳤다. 덕분에 기분이 한결 느슨밍키성인쉼터


해진다. 계진은 저도 모르게 불쑥 말을 꺼냈다.



"포도 쥬스 밍키성인쉼터줘."


".. 오케이."



고형문이 그제야 팔을 놓아준다.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여전히 좋아하는구밍키성인쉼터나밍키성인쉼터."


"뭐?"


"아니야. 아무것도."



냉장고를 여밍키성인쉼터는 고형문의 뒷모습을 보면서 계진은 쇼파에 엉덩이를


붙였다. 푹신하면서도 탄탄한 느낌. 역시 비싼게 다르긴 하구나.


엉덩이가밍키성인쉼터 좋아하네. 밍키성인쉼터포도 쥬스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데 고형문이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


대각선에 있는 -혼자 떨어져있는- 쇼파에 앉는다. 고형문과 이렇게


오래도록 둘이서만 한 공간에 있는 것밍키성인쉼터은 처음이었다. 같이 쥬스를 마시며


앉아있자밍키성인쉼터니 뻘쭘밍키성인쉼터하다. 자신을 쳐다보고 밍키성인쉼터있는 시선을 느꼈지만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계진은 괜히 다른 곳을


보면서 눈을 굴렸다. 뭐라도 밍키성인쉼터이 분위기를 깨야한다는 생각에 골몰


밍키성인쉼터하고 있는데 그가 먼저 말을 밍키성인쉼터건넸다.



"계진아. 오랜만이다."


"어? 어."


"이사 왔을 때 몇밍키성인쉼터번 본 것 밍키성인쉼터말고는 잘 볼 수가 없었잖아. 바로 옆집


인데도. 게다가 반도 다밍키성인쉼터르밍키성인쉼터고."밍키성인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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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랑 나랑의 행동반경이 달라서 그런가보지 뭐."


"그런가..? 난 네가 나를 밍키성인쉼터피한다밍키성인쉼터고 생각했거든."


".. 무슨 소리야. 내가 널 왜 피밍키성인쉼터해?밍키성인쉼터"


"눈 마주쳐도 돌리길래."밍키성인쉼터


"........"


"아니면 다행이고."



고형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문이 싱긋 웃는다. 계밍키성인쉼터진은 포도 밍키성인쉼터쥬스를 홀짝이면서 창 밖으로


눈길을 돌렸다. 급식소에서 눈이 마주친 것을 말하밍키성인쉼터는 것 같은데..


신경쓰고밍키성인쉼터 있었냐? 근데 이 자식 은근히 직설적이잖아? 계진은 약간


캥기는 기분으로 화제를 돌렸다.



"야. 너 되게 인기 많더라. 주변에 여자 애들이..."


"아니야. 다 귀찮은밍키성인쉼터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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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모르는 애들이고."



고형문이 단호하게 자른밍키성인쉼터다. 뜻밖의 반응에 계진은 민망해졌밍키성인쉼터다.


인기 관리도 하고 자기 잘난 맛에 우월감을 드러내며 한바탕 자랑을


들을 거라고 예상하고 었기 때문이다.


마땅히 생각나는 말이 없어서 별뜻없이 꺼낸 것의 결과가 이런 무거운


침묵 일줄이야. 계진은 포도쥬스만 홀짝였다. 고형문을 힐끔거리밍키성인쉼터지만


그는 심각한 얼굴로 생각에 잠겨있을 뿐이다밍키성인쉼터.


침묵을 견디지 밍키성인쉼터못한 밍키성인쉼터계진이 조심스럽게 중얼거렸다.



".. 그러냐? 아밍키성인쉼터아.. 그런 애들이 사진 찍어서 얼짱 까밍키성인쉼터페에 올리나보다."


".. 얼짱 까페? 그게 뭐지?"



고형문이 당장에 반색한다. 일밍키성인쉼터그러지는 표정에 계진은 약간 후회가


밍키성인쉼터됐다.



"어어.밍키성인쉼터. 몰라?밍키성인쉼터 <얼짱 고형문 밍키성인쉼터찬양> 하려고 만든 까페가 있던데."


"... 기가 차군밍키성인쉼터. 남의 얼굴 찍밍키성인쉼터어다가 뭘밍키성인쉼터 만들었다고..? 진짜 웃기는


것들이네."



살벌한 말투. 사나운 눈빛. 밍키성인쉼터금방이라도 잡아먹을 듯 분노하는 기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밍키성인쉼터난다. 계진은 급식소에서 느꼈던 의문이 떠올랐다. 밍키성인쉼터


'그렇밍키성인쉼터지. 사진 찍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어밍키성인쉼터.' 동시에 여자애들이 떠들던


말밍키성인쉼터도 생각난다. '셀카도 없고. 정모에도 안나온다고.. 뭐야 그럼..


당사자는 전혀 모르고 지들끼리 좋아라 난리치고 있는 거였어?'


고형문의 탐색하는 눈빛이 계진을 쏘아본다.



"윤계진. 혹시 너도 가입했어?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니는거밍키성인쉼터냐?"


"내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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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진은 기세에 눌려밍키성인쉼터 얼떨결에 어깨를 으쓱 올렸다. 고형문의 표정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밍키성인쉼터"아니면 밍키성인쉼터다행이고.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


".. 싫으면 못 찍게 하면 되잖아."


"화도 내보고 고함도 질러봤지만 한도밍키성인쉼터를 넘었어."


"........."


"내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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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밍키성인쉼터형밍키성인쉼터문의 메마른 목소리가, 선명하게 빛나는 눈동자가 계진을 본다.


마주쳐오는 정직밍키성인쉼터함에 계진밍키성인쉼터의 밍키성인쉼터가슴이 괜시리 두근거렸다. 이상하게도


이 순간만큼은 무슨 얘기를 하건 다 믿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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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밍키성인쉼터게 들리겠지만.."


"밍키성인쉼터........"


"주변의 애들 때문에밍키성인쉼터 별밍키성인쉼터로 밍키성인쉼터자유롭지 않밍키성인쉼터아. 혼밍키성인쉼터자 있밍키성인쉼터나 밍키성인쉼터싶으면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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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게들 찍어대지. 옆에서 뿐만 아니라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곳밍키성인쉼터에서도 찍밍키성인쉼터히겠지. 아마도."


"..밍키성인쉼터......"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주변을 밍키성인쉼터투명인간 취급하는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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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들도 한도를 넘어서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


"하지만. 내 본심은 그런게 아냐."


"......."



고형문이 싱긋 웃으며 덧붙인다밍키성인쉼터.



"계진아. 너는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아.. 뭐..나는..."



계진은 입 다물고 포도 쥬스 마시는 것에만 열중했다. 당연하다고 생각


밍키성인쉼터하던 것들이 깨져가는 기분은 미묘했다. 고형문에게 이런 고뇌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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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스토리밍키성인쉼터가 밍키성인쉼터파노라마처럼 머리 속에서 좌라락~ 펼쳐진다. 브리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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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밍키성인쉼터은 고작 포도 쥬밍키성인쉼터스를 밍키성인쉼터마시고 있을밍키성인쉼터 뿐인데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계진이 빈밍키성인쉼터 컵을 탁자에 내려놓자 고형밍키성인쉼터문이 쇼파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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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진아. 내 방이나 볼래?"


"어.. 아니.밍키성인쉼터. 어 그래."


"무슨 말이야."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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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으쓱- 하며 계진은 고형문의 뒤를 따라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없이 뒷밍키성인쉼터모습을 보다가 문득 자신이


전체를 훑어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얼짱 못지않밍키성인쉼터게 몸매도 꽤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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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넓은 어깨가


단단하고 날렵하게 빠진 등부터 허리와 엉덩이를 타밍키성인쉼터고 다리로 내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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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볼밍키성인쉼터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여러가지로 소문이


실감났다. 그를 한번 보고 자신을 살펴보자 슬며시 한숨이 밍키성인쉼터나온다밍키성인쉼터.


자신감도 신체 조건에서 느껴지는 차이를 극복하긴 힘들었다.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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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뻗었냐. 타고난 거냐? 밍키성인쉼터뭐가 이래. 2층은 1층보다 절반 정도 밍키성인쉼터


작은 거실과 마주보고 있는 방 두개, 화장실 하밍키성인쉼터나가 있었다.


거실 밍키성인쉼터구석에 피아노가 놓여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밍키성인쉼터도 없이 휑~하다.



"혹시..밍키성인쉼터 2층은 밍키성인쉼터너 혼자 쓰냐?"


"응."


"혼자 쓰다니 쫌 부럽다."



거실 한면을 차지하고 있는 두터운 유리덧문 앞에 섰밍키성인쉼터다. 자신의 집


옥상이 적나라하게 보인다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덧문을 열고 텅 비어있는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베란다로 나갔다.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자신의 집은 담벼락과 나밍키성인쉼터무들이 집밍키성인쉼터 주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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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뒤덮고 있었다. 주변에 나무가 너무 많다고 투덜거렸었는데


지금보니 꽤 근사하다. 옥상은 뛰어서 착지밍키성인쉼터할 수 있을 것처럼 가까웠다.


베란다 난간에 허리를 대고 바깥으로 길게 몸을 내밀자 밍키성인쉼터고형문이


계진의 어깨를 잡았다. 부드럽게 당기밍키성인쉼터는 손길에 계진이 딸려온다.


그가 나즈막하게 경고했다.



"가깝밍키성인쉼터지 않으니까 뛰면 안돼."


"뭐? 굉장히 가까밍키성인쉼터워 보이는데? 옆집이잖아."


"원래 보는 것보다 더 멀어. 뭐든밍키성인쉼터지."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



계진이 빤히 쳐밍키성인쉼터다밍키성인쉼터보밍키성인쉼터자밍키성인쉼터 고형문이 슬쩍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다.


난간에 기대선 옆으로 고형문도 나란밍키성인쉼터히 기댄다.



"왜?"


"..밍키성인쉼터. 아냐 그냥."


"계진아. 지금도 피아노 쳐?"


"어? 피아노?"


"그래. 어렸을 때 쳤었잖아.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 꽤 잘 쳤었밍키성인쉼터다고밍키성인쉼터 기억하는데."


"아.. 지금은 안쳐. 엄마가 피아노도 팔아버렸어. 예술가가 될


것도 아닌데 뭐."


"... 음.. 밍키성인쉼터아깝다."



아쉬워하는 뉘앙스에 계진은 형문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아주 예전에


쳤던걸 기억하고 있밍키성인쉼터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너는 안 쳐?"


"별로. 그 때나 지금이나 피아노에는 소질 없어."


"밍키성인쉼터.. 소질이 없다밍키성인쉼터고?"


"응."



심플하게 대답하는 고형문을 보밍키성인쉼터면서 계진은 눈만 껌벅거렸다.


너무 쉽게 인정해서 외려 믿어지지가 밍키성인쉼터않았다. 그들이 덧문을 닫으며


거실로 들어오자 때마침 아랫층에서 울리는 벨소밍키성인쉼터리가 집안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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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성인쉼터야. 누가 왔나보다."


"계진아. 이 쪽이 내 방이야. 들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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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문이 계단을 내려갔고 잠시 후 밍키성인쉼터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린다.


계진은 방문을 열었다. 깔끔한 방이 자신을 맞이한다. 마치 단 한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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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밍키성인쉼터 밍키성인쉼터자식.. 나 올줄 알밍키성인쉼터고 다 치워놓은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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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귀에 못이 박히밍키성인쉼터도록 칭찬했던 밍키성인쉼터그 우등생의 증거물밍키성인쉼터이 여기,밍키성인쉼터


버젓하게, 보란듯이! 아무렇게나 꽂혀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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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상장이 대부분이지만 중간 중간 음악과 미술밍키성인쉼터에 관계된 상장들도


꽤 있었다. 엄마의 칭찬들이 제대로 실감났다. "젠장.. 진짜였잖아."


계진의 입술이 비죽거린다. 듣기만 하던 것과 실체를 눈으로 확인


한 것의 차이는 확연히 달랐다.



"혹시.. 그것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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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을 다시 한번 꼼꼼히밍키성인쉼터 살폈다. 역밍키성인쉼터시 피아노에 관련된 상장은


없었다.



"풋.. 야아~ 진짜였구나. 으하하핫핫---."



상장 뭉텅이를밍키성인쉼터 제자리에 꽂아넣으며 방 안을 한바퀴 둘밍키성인쉼터러봤다.


눈에 띄는 장식들도 없는 심플한 방은 자신의 방과 별다르지


않아밍키성인쉼터서 금새 흥미가 식었다. 계진은 침대에 벌렁 누웠다.


천장에밍키성인쉼터 멍하니 시선을 고정했다. 희미한 격자무늬가 규칙적으밍키성인쉼터로


그려져있밍키성인쉼터는 벽지 무늬를 따라서 눈을 옮겨갔다. 엄마의 칭찬밍키성인쉼터.


그리고밍키성인쉼터 소문. 사람들은 진짜밍키성인쉼터 고형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뭔가.. 기분이 싱숭밍키성인쉼터생숭하고 맬랑꼴리하다. 계진은 고형문에 밍키성인쉼터대한


자신의밍키성인쉼터 마음이 누그밍키성인쉼터러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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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다 질투하는 새끼들이 밍키성인쉼터지밍키성인쉼터어낸 거 아니야? 혹시.. 껌껌한


세계 얘기도 몽땅 뻥..? .. 아니야. 일단 그건밍키성인쉼터 본 적이 없으니


제쳐두고..밍키성인쉼터 아우우우.... 에이씨. 소문은 믿을게 못된다더니..


끄으응.. 그러나저러나 어쨌던간에..."



계진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한숨이 포옥.. 나온다.



밍키성인쉼터"좋은 놈 같잖아.."



그러나. 이런 결론은 안된다. 이러밍키성인쉼터면 반박은 밍키성인쉼터커녕 정신들고 보니


엄마랑 함께 명랑한 얼굴로 칭찬하고 있을지도 모른단 말이다.


계진은 한층 심각해졌다. 어떡해야 할까. 밍키성인쉼터어떡해야 칭찬을


멈추게 하지? 상훈의 말대로 증거를 잡아?밍키성인쉼터 무슨, 어떤밍키성인쉼터 증거를?


난 고형문이 소문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버렸는데.


껌껌한 밍키성인쉼터세계도 뻥일지도 모르는 판국에.밍키성인쉼터 눈 앞이 더밍키성인쉼터욱 캄캄해졌다.


계진밍키성인쉼터은밍키성인쉼터 침대를 뒹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머리 쑤시게


생각해봐도 뾰족한 묘책은 밍키성인쉼터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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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한방에 날려버릴 밍키성인쉼터치명적인 약점이 있을텐밍키성인쉼터데. 에라~...


고형문 옆에 24시간 딱 붙어다밍키성인쉼터닐까? 그럼 하나라도 건질게


있겠지만.. 젠장. 내가 스토커도 아니고. 말도 안밍키성인쉼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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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진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조심스럽게 방밍키성인쉼터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려는데밍키성인쉼터 찢어지는 소프라노의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밍키성인쉼터계단의 중간쯤 내려가자 형문과 실갱이 중인 여자애가


한 눈에 들어왔밍키성인쉼터다. 벨소리의 장본인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애원하고 매달리는 여자애에게 밍키성인쉼터몇번이나 돌아가라고 하밍키성인쉼터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 계진은 형문의밍키성인쉼터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여자애가 짜증날만도 한데.. 그의 태도는


침착하고 정중했다. 자기 같으면 버럭 고함이밍키성인쉼터라도 질렀을밍키성인쉼터텐데.



"야!밍키성인쉼터 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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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계진아. 좀 더 있다가도.."


"넌 네 볼일이나 보셔."


"삐졌어? 너랑 데이트 약속 했잖아."


"뭐?"



밍키성인쉼터여자애의 놀란 눈이밍키성인쉼터 계진에게로 날쌔게 날아와 꽂혔다.


그대로 굳어버린밍키성인쉼터 계진에겐 노려보는 매서움보밍키성인쉼터다도 형문의


말이 더 황당하다. 무슨 헛소리야 이게.



"봤지? 오늘은 쟤랑 약속돼밍키성인쉼터있으니까 나가줘."


"정말이예요? 형문 오빠, 진짜 저 남자애랑 데이트해요?


아니죠? 날 쫒아보내려...."


밍키성인쉼터"야- 무슨 말도 안밍키성인쉼터되는..!"



쾅! 계진이 미처 해명할 틈도 주지않고 현밍키성인쉼터관문은 날쌔게 닫혔다.


문에 기대선 형문이 옅은 한숨을 내쉬밍키성인쉼터었다.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는 밍키성인쉼터얼굴에는 밍키성인쉼터골칫거리를 해결했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계진에게 시선을 던지밍키성인쉼터며 싱긋 웃는다밍키성인쉼터.



"쟤 때문에 속수무책이었어. 아예 문을 열지밍키성인쉼터 말았어야 했는밍키성인쉼터데.


후우. 계진아 고맙다."



멍하니 섰던 계진은 밍키성인쉼터그제밍키성인쉼터야 상황판단을 할 수 있밍키성인쉼터었다밍키성인쉼터.


남은 계단을 쿵쿵 울밍키성인쉼터리며 내려와 형문 앞에 섰다.밍키성인쉼터 확연한 키


차이 때문에 조금 승질이 난다. 고개를 치켜들었다.



"야-밍키성인쉼터 야- 걔가 오해하잖아. 빨리가서 뻥밍키성인쉼터이라고밍키성인쉼터 말해."


"다 봤잖밍키성인쉼터아. 곤란해하는 친구 도와줬다고 생각해."


"걔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어떡해?"


"걱정마. 진밍키성인쉼터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거다."


"야..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할래?! 빨리 나가서.."


"그럼 더 좋밍키성인쉼터고."


"뭐? 뭐??"


"소문까지 밍키성인쉼터내밍키성인쉼터주면 다른 애들도 더이상 귀찮게 안하겠군밍키성인쉼터."밍키성인쉼터


"















류종현 14-02-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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